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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오빠의 세계일주 여행기 145 - 낙서가 많은 프라하
술취한 방통       2011/05/10       조회: 3890  
기차를 타고 체코 프라하로 향했다.  
 프라하... 왠지 낯설지가 않다.
 
 예전에 했던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 때문에서 그런가.....
 
 도시전체가 예쁘고 운명처럼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약간은 설레게 한다...
 
 역에 도착하여 일단 체코 돈이 필요하다.
 
 eu에 가입이 되어 있더라도 나라마다 약간씩 다르다. 체코 같은 경우 자국 화폐를 사용한다. 그래서 난 가까운 atm기에서 돈을 뽑았다.
 
 그리고 나서 예약한 호스텔로 향했다.
 
 항상 방을 예약할 때 역과 가까운 곳을 예약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 보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항상 호스텔이 위치한다.
 
 역 밖으로 나오니 헉....
 
 헐....
 
 
 
 
 
 
 왜 이렇게 낙서가 많은지.... 분명히 영업을 하고 있는 쇼윈도 창문에까지 낙서가 되어 있다.
낙서때문인지 도시 전체가 폐업 상태인 느낌이다.
 
 어... 생각 했던 거와는 너무 다른데.....
 
 일단 호스텔로 향했다.
 
 20분 정도 걸어 도착했다.
 
 그런데 호스텔은 분위기가 어두침침하다.
 
 나와 같은 여행객들도 몰골이 좀 이상하다. 왠지 히피 족 같은...
 
 쇼파며 인테리어며 지하에 있는 bar며 왠지 귀신이 나올 것 만 같은 느낌.....
 
 일단 안정을 하고 방으로 향했다.
 
 짐을 풀고 남은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밖으로 나갔다.
 
 지도도 없이 그냥 걸었다. 이리저리 하지만 한 방향으로 ... 가다보니 구시가지 이정표가 보인다. 옳거니...
 
 
 
 구시가지가 시작 된다는 신호를 하는 듯 시커먼 탑이 보인다. 세월의 흔적을 한눈에 느낄 수 있을 만큼 오래된 건물....
 
 
 
 
 그 건물을 옆에는 밝은 베이지 색의 극장 같은 건물이 있다. 지붕에 간간이 보이는 금색이 조금은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공연을 하는 곳으로 생각된다..
 
 에게는 지도도 없고 정보도 없고 그냥 걷기에 보이는데로....
 
 커먼 건물을 통과하니 좁은 골목들이 나온다. 차량한대 정도 지날 수 있을 정도의 도로... 여러 유럽국가에서 보았던 구시가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아스팔트가 아니 맨들맨들한 벽돌길들....
 
 
 
  중간에 나무토막을 쌓아놓은 인공 탑이 보인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 각기 다른 언어의 표현들이 어지럽지만 차곡차곡 어떤 법칙에 의해 쌓여 있다. 혹시 한국어가 있을까 자세히 보니 여기저기 눈에 띤다.
 
 
 
 
 
 
   더 걸으니 큰 대로가 나온다. 대로이지만 차량은 다니기 힘들다. 대로에는 형형색색의 꽃들과 나무, 풀들이 공원같이 꾸며져 있다. 양옆 건물 사이에는 상점이나 있고 중간중간에 있는 벤치에는 젊은이들 보다 노인들이 많이 앉아 있다. 정원을 다라서 올라가니 박물관이 보인다. 박물관 앞에는 체코의 영웅 중에 한 명 쯤으로 보이는 사람의 동상이 있다.
 
 강렬한 햇빛과 시커먼 박물관 건물, 잘 정리된 정원, 천천히 시간을 즐기는 관광객, 양옆에 있는 까페들이 오묘하게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물관과 반대 방향으로 걸으니 광장이 나온다.
 
 
 
 
 
 
 
 광장 주변에는 특이한 형태의 건물들과 까페, 관광객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시계탑 같은 곳에 많이 모여 잇다.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어떤 시간에 시계탑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날 것이란 것을 예상하게 된다...
 
  오늘 왔고 그닥 그 쇼가 정말 재미가 있다고 해도 패스......
 
 
 
 광장을 지나치니 옆에 묘지 같이 음산한 기운이 느껴진다. 가까이 가보니 유대인들과 관련이 있는 곳인듯 하다. 앞에는 영어로 여러 가지 문구들이 적혀 있다. 까다롭기는...
까다로운거 딱 질색...
 
 
 강 쪽으로 나오니 다리가 보이고 건너편에 정말 공주가 살것 같은 프라하 성이 보인다.
 
 
 조금 피곤도 하고 이정도로만 하고 호스텔로 발걸음을 옮겼다.
 
 
 체코도 나름 아름다운 도시인데 나에게는 전혀 그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
 
 왜 일까? 너무 많은 도시를 돌아보다 보니 비슷한 느낌이다.
 
  새로운 것 보다는.....
 
 구시가지 신시가지가 있고....
 
 옛것을 중시하는 유럽의 도시의 도로는 좁고....
 
 다시 개발되지 않은 도로로 인해 트럼이나 자전거나 소형 차들이 주로 많이 돌아다니고....
 
 큰 성당들.... 그리고 광장....
 
 약간의 재료로 다른 맛을 낸다고는 하지만 똑같은 맥주....
 
 몇몇 힘 있는 나라들의 둘레 안에서 문화가 섞일 수 밖에 없었던 역사 속에 있는 박물관, 또는 미술관.....
 
 그런 생각이 드니 지도가 필요 없어진 듯하다. 그러면 안되는데....
 
 일단 안정을 하고 저녁을 준비했다.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어떤 동양인 여자가 말을 건다.
 
 일본 여자란다. 나이는 말하지는 않았지만 나보다는 많아 보였다. 또 여행이야기... 어떻게 해서 어떻게 여기에 있는지 어느 누구를 만나던 이런 이야기를 하면 한 시간이 훌쩍 넘어간다.
 
 그만한 이야기꺼리가 나도 모르게 머릿 속에 있다보니....
 이메일좀 알려달라고 하길레 알려주고...
 
 한국에 놀러 온다고는 하는데 그때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킬 수 없는 약속일지는 몰라도 지금 현재는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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